대통령실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 무난히 예상…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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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현재의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늘봄학교 운영 학교와 참여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운영 학교의 경우 1학년 학생의 프로그램 참여율이 80%를 넘고 아이들의 참여 열기도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참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의 82.1%, 학생의 87.6%가 늘봄학교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의 86.5%가 늘봄학교가 가정의 양육과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학부모의 75.1%가 사교육 시간이 축소되거나 비용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초등 저학년 단계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 수석은 추가로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14개 교육청이 2학기 운영 계획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교육청도 조만간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각 학교당 1명 이상의 실무 인력이 이달 안에 배치 완료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2학기 수요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술전형 부활, 수능 점수 낮은 수험생들에겐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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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이후 폐지됐던 논술전형이 부활 조짐을 보인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은 수시전형에 비해서도 낮게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상위권 대학 도전의 마지막 열쇠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 시행을 확정했고, 2026학년도부터는 주요 22개 학교가 논술전형 도입을 예고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내에서 논술전형을 시행하지 않는 학교는 서울대가 유일하다.

올해 논술전형 시행이 확정된 고려대는 정원 내에서 논술전형으로 361명을 선발한다. 이는 2024년 고려대 총 모집인원 기준 전체 정원의 8%로 상당한 규모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정시와 수시로 단순화된 전형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과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려는 목적"이라며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은 최저 등급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논술전형 부활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고교학점제의 첫 적용 대상인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입을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부터는 논술전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신도 수능도 1등급은 이과생…“무전공선발도 독식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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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내신에서 1등급을 받고 대학에 합격한 학생 대부분은 이과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학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이과생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올해 대입부터 확대된 무전공 선발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 합격자 계열·등급 분석(종로학원)’ 결과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 기준 내신 1.1등급이 합격선으로 형성된 합격자 432명 중 97%가 자연계 학생으로 분류됐다. 인문계열은 3%에 불과했다. 수능 등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합격자 가운데 수능 1등급(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96점)을 받은 수험생은 총 2960명인데, 이 중 88.4%가 자연계열, 나머지 11.6%가 인문계열이다. ‘2등급 이내’로 분석 범위를 넓혀도 자연계열의 상위권 독식 현상은 여전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해 합격한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내신 고득점 학생을 인문계열 학생으로만 채우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합격 결과에서 인문·자연계열 간의 불균형이 커지는 대학·학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